경기 후 인터뷰하는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경기 후 인터뷰하는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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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첫 등판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류현진은 2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TD 볼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피홈런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1회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의 위기 관리능력이 돋보였다.

경기 후 류현진은 "생각했던 것보다 마운드에서 투구수가 많았다. 첫 이닝에 투구수가 많아졌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스프링캠프 기간 처음으로 40개 이상의 투구를 던진 것에 대해서는 "지난번 라이브 피칭 때도 40구가량을 던졌다. 이것이 옳은 방법이다"라며 문제없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날 투심 패스트볼을 시험 구종으로 선택했다. 비록 홈런과 2루타를 허용했지만 "그 공 빼고는 좋았던 것 같다"며 투심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심판의 스트라이크 콜이 아쉽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투수가 심판에 맞춰가야 한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플로리다의 기온은 12℃로 약간은 쌀쌀했다. 이에 대한 컨디션 관리 문제에 관해서는 "동부에 있다 보면 더 추울 때도 많다. 오늘은 땀도 나고 괜찮았다"며 크게 상관없다고 말했다.

다음 경기 일정은 감독에게 물어보라며 농담을 던진 류현진은 "(다음 선발 등판 때는) 3이닝 50구에서 60구 정도를 던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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