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토론토 공식 트위터)
류현진(사진=토론토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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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비록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이지는 못했지만 류현진(32·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시범경기 첫 등판에 대해 현지에서는 좋은 반응이 나오고 있다.

류현진은 2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TD 볼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전력투구보다는 구종 연마와 실전 감각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투구를 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류현진의 시범경기 성적이 큰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MLB.com'에서 토론토를 담당하는 키건 매터슨 기자는 "2루타와 홈런을 맞기는 했지만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이 20.00이 넘지 않는 이상 기록은 중요하지 않다. 건강한 류현진은 훌륭하다"며 류현진을 칭찬했다.

캐나다 '스포츠넷'의 아덴 즈웰링은 류현진의 투구를 분석하면서 "홈런을 맞기는 했으나 그와는 별개로 약한 타구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류현진의 장기인 타이밍 뺏기로 범타를 유도했다는 평가였다.

'스포츠넷'은 피트 워커 토론토 투수코치의 평소 말을 인용해 "류현진은 단순히 공을 던지는 것(throwing)이 아니다. 그는 투구를 조종(manipulating)한다"며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보여주는 지배력을 칭찬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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