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사진=LA 다저스 트위터)
클레이튼 커쇼(사진=LA 다저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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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클레이튼 커쇼(32·LA 다저스)가 올 시범경기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커쇼는 2월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 오브 피닉스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이미 탄탄한 입지를 가진 커쇼는 급하게 등판하지 않고 느지막하게 실전에 등장했다.

경기 시작부터 커쇼는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밀워키의 테이블세터인 브룩 홀트와 케스턴 히우라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히우라에게 헛스윙을 이끈 낙차 큰 커브가 인상적이었다. 커쇼는 3번 에릭 소가드도 우익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커쇼는 2회에도 선두타자 저스틴 스목에게 빠른 볼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하지만 이후 연속 볼넷을 내주며 투구수가 늘어났다. 커쇼는 코리 레이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가져간 끝에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투구수 37개를 기록한 커쇼는 라이언 모슬리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경기에서 커쇼는 1.2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볼넷만 2개를 내줬다. 삼진은 4개나 잡아내며 구위가 여전함을 증명했다. 속구와 커브를 섞어 밀워키 타자를 요리했다.

다저스는 커쇼의 호투에도 4회에만 6실점 하며 밀워키에 5-6으로 패배했다. 올 시즌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된 무키 베츠는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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