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는 김광현(사진=엠스플뉴스 홍순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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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두 번째 선발 등판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김광현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이닝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경기 후 김광현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시범경기를 통해 이닝 수를 늘렸어야 했는데 부상으로 등판을 걸렀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이날 경기에서 3이닝을 던진 김광현은 "앞으로 두 번 정도 남은 등판에서는 5이닝은 던져야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상대였던 미네소타는 조시 도날드슨, 넬슨 크루즈, 미겔 사노 등 주전 야수 대부분이 선발로 나섰다. 자칫 위압감을 느낄 수도 있었지만 김광현은 의연했다. "상대의 이름값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 김광현은 "내가 할 일은 그저 좌타자인지 우타자인지, 아니면 교타자인지 슬러거인지 생각하는 것이다"라며 자신의 투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이날 원정 등판을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했다. 이에 대해 김광현은 "처음에 2시간 40분 정도 걸린다고 해 살짝 겁먹었다. 그래도 통역이 운전을 잘 해줘서 경기장에 잘 오게 됐다"고 말했다. 시즌 중에는 세인트루이스가 미국 중부이기 때문에 동/서부로 가는 거리는 비슷해 괜찮다는 말도 덧붙였다.

시범경기 기간 개선할 점으로 김광현은 "두 번 정도 남은 시범경기 등판에서 좀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몸을 잘 만들어야 할 것 같다"며 시즌을 제대로 치를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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