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외국인 입국금지 조처로 애매한 처지에 놓인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홍순국 특파원)
캐나다의 외국인 입국금지 조처로 애매한 처지에 놓인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홍순국 특파원)

[엠스플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캐나다 정부의 외국인 입국 금지 조처로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

캐나다 정부는 3월 17일(한국시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캐나다 시민권자의 직계가족과 미국 국민 그리고 외교관 등에게만 예외적으로 국경의 문을 연다.

그러면서 한국 국적을 지닌 류현진도 직격탄을 맞았다. 예외조건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아 추가적인 조치가 없다면 소속팀의 연고지인 캐나다로 돌아갈 수가 없다.

한국 귀국도 사실상 어렵다.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자칫하면 미국 재입국이 어려워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류현진은 토론토의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B 볼파크에서 개인 훈련을 이어갈 전망이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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