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원단으로 만든 의료용 가운(사진=패너틱스 트위터)
유니폼 원단으로 만든 의료용 가운(사진=패너틱스 트위터)

[엠스플뉴스]

미국은 3월 27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세계에서 공식적으로 가장 많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국가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의료용품도 부족한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메이저리그(MLB) 공식 유니폼 제작사인 '패너틱스'가 의료용품 생산을 위해 나섰다. 패너틱스는 27일 공식 SNS를 통해 자사의 제조공장에서 마스크와 의료용 가운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패너틱스는 "마스크와 의료용 가운이 필요한 응급요원을 돕겠다. 펜실베니아에 있는 공장에서 유니폼 원단으로 마스크와 가운을 만들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유니폼 원단으로 만든 마스크(사진=패너틱스 트위터)
유니폼 원단으로 만든 마스크(사진=패너틱스 트위터)

현재 패너틱스는 유니폼 생산을 중단하고 약 1백만 개가량의 마스크와 가운을 만들 계획이다. 이렇게 생산된 물품은 펜실베니아주를 시작으로 미국에서 코로나19가 가장 확산된 뉴저지와 뉴욕에도 제공될 예정이다.

'MLB.com'에 따르면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자랑스럽다. MLB는 패너틱스와 제휴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진정한 영웅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고 한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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