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웃과 셀카를 찍는 팬(사진=사라 트룩스 인스타그램 @truxstop)
트라웃과 셀카를 찍는 팬(사진=사라 트룩스 인스타그램 @truxstop)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스타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철저히 지키고 있다.

'MLB.com'은 3월 27일(한국시간) 마이크 트라웃(29·LA 에인절스)의 특별한(?) 팬서비스에 대해 다뤘다. 캘리포니아에 사는 사라 트룩소는 장을 보기 위해 식료품점에 들렀다. 그리고 그곳에서 트라웃을 만났다.

좋아하는 선수를 만나 같이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사람 사이의 접촉이 꺼려지는 시기. 트라웃과 이 팬은 묘수를 냈다. 트라웃이 멀찍이 떨어져 셀카를 찍은 것이다.

트룩소는 "(이 사진을) '사회적 거리 두기 셀카'라고 말해야겠다"며 트라웃과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업로드했다. "좋아하는 선수인 트라웃에게도 정말 고맙다"며 트라웃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팬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댓글을 달아준 트라웃(사진=사라 트룩소 인스타그램 @truxstop)
팬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댓글을 달아준 트라웃(사진=사라 트룩소 인스타그램 @truxstop)

트라웃은 후속 팬서비스(?)에도 철저했다. 사진에 댓글을 남긴 트라웃은 "천만에요! 건강하시길 바랄게요"라며 이 팬의 안전을 기원했다.

야구는 언제 시작할지 모르지만 팬서비스는 어떤 방식으로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메이저리그 슈퍼스타는 조금 특이한 방법으로 보여줬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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