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웨인라이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아담 웨인라이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베테랑’ 아담 웨인라이트(3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위해 기부에 나섰다.

미국 ‘NBC 스포츠’ '블리처 리포트' 등은 3월 27일(한국시간) “웨인라이트와 그의 아내 제니가 비영리 단체인 ‘모어 댄 베이스볼’에 마이너리거들을 돕기 위해 써달라며 25만 달러(약 3억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미국 야구계의 시계가 ‘일시정지’되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생활을 보내던 마이너리거들은 생계에 직격탄을 맞았다. 사실상 실직 상태에 놓였지만, 팀과 계약이 되어있다는 이유로 실업급여 대상에서도 제외되고 있다.

이에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4월 10일까지 주당 400달러를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그 이후의 일은 결정되지 않았고, 웨인라이트는 생계에 곤란을 겪는 이들을 돕고자 기부금 25만 달러를 비영리단체에 전달했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사장은 "불안정한 이 시기에 웨인라이트가 보여준 관대함은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마이너리거를 돕고자 팔을 걷어붙인 웨인라이트 부부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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