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구단 행사에 참석한 지미 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지난 2015년 구단 행사에 참석한 지미 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영구결번인 '토이 캐넌' 지미 윈이 사망했다.

휴스턴 구단은 3월 27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윈이 향년 78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윈은 휴스턴 구단에서 지역 사회와 연관된 직책을 맡고 있다.

지난 1963년 휴스턴 콜트 포티파이브즈에서 데뷔한 윈은 창단 초기 휴스턴의 대표적인 스타였다. 1973년까지 휴스턴에서 11년간 뛰면서 223홈런 719타점을 올렸다. 1967년에는 타율 0.249 37홈런 107타점으로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통산 성적은 뛰어나지 않지만 초창기 휴스턴의 스타였던 점을 고려해 휴스턴 구단은 2005년 윈의 24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지난해에는 휴스턴 구단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윈은 은퇴 후 휴스턴 지역 방송에서 분석가로 일하기도 했다.

휴스턴 구단은 "윈은 우리 팀의 많은 부분에 공헌했다. 1960년대와 70년대 구단의 스타로 초기 기반을 다졌다. 은퇴 후에는 지역 사회에 많은 도움을 줬다. 그는 이제 우리와 함께하지 못하지만 그의 유산은 이곳에 남아있을 것이다"라며 윈을 추모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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