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구치 슌의 요미우리 시절(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야마구치 슌의 요미우리 시절(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엠스플뉴스]

일본 귀국을 택한 야마구치 슌(33·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친정팀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3월 27일(한국시간)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야마구치에게 연습 장소를 내줄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야마구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미뤄지자 결국 25일 일본으로 돌아갔다.

야마구치는 지난 2016년 3년 7억 엔에 FA 계약을 맺고 요미우리로 이적했다. 2018년 데뷔 첫 규정이닝을 기록한 야마구치는 지난해 15승 4패 평균자책점 2.91 188탈삼진을 기록하며 다승, 승률, 탈삼진 3개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요미우리 구단 관계자는 '닛칸스포츠'에 "아직 (야마구치의) 연락은 없다. 하지만 연락이 오면 구단 훈련장 등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도 귀국을 선택한 쓰쓰고 요시토모(29·탬파베이 레이스)에게 2군 훈련 시설을 사용할 수 있게 조치했다. 쓰쓰고는 코로나19 검사 후 이상이 없으면 요코하마 구단 시설에서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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