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 신더가드(사진=엠스플뉴스 DB)
노아 신더가드(사진=엠스플뉴스 DB)

[엠스플뉴스]

노아 신더가드(27·뉴욕 메츠)가 토미 존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미국 ‘뉴욕 포스트’는 3월 28일(한국시간) ‘신더가드가 지난 27일 오른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며 ‘그는 12~15개월 동안 재활에 들어갈 예정이며, 적어도 내년 초까진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번개같이 빠른 공을 던진다고 해 ‘토르’라는 별명이 붙은 신더가드는 2015년 메츠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데뷔 첫해엔 9승 7패 평균자책 3.24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팀의 미래로 주목받았고 이듬해인 2016년엔 14승 9패 평균자책 2.60 fWAR 6승을 기록, 스타플레이어로 발돋움했다. 2018~19년에도 매년 평균 fWAR 4.3승을 쌓으며 팀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았다.

하지만 올해 3월 팔꿈치에 달린 ‘시한폭탄’이 터졌다. 신더가드의 팔 상태를 확인한 데이빗 알첵 박사와 닐 엘라트라체 박사 모두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렸고 결국, 그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의 한 병원에서 팔꿈치에 메스를 댔다.

한편, 일각에선 "코로나19로 병상이 부족한 상황에 비응급 수술을 받는다"며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선수들을 비난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스포츠 의학 권위자인 엘라트라체 박사는 “선수들의 생계가 달려있기 때문에 중요하지 않다고 할 수 없다”며 토미 존 수술이 비필수적인 수술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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