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코레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카를로스 코레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카를로스 코레아(25·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월 28일(한국시간) "휴스턴 유격수 코레아가 자신의 재단을 통해 50만 달러(약 6억 1천만원)가 넘는 의료기기를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휴스턴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기부다.

코레아는 자신의 재단 SNS에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기부를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의료장비가 부족한 휴스턴 지역 병원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장비가 향후 어떻게 활용될지도 공개됐다. MLB.com에 따르면 우선, 이 장비는 휴스턴 지역 병원에서 일시적으로 활용된다. 이후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면 중앙아메리카로 옮겨져 시설이 열악한 병원을 위해 쓰일 방침이다.

한편, ‘사인훔치기 스캔들’로 큰 실망감을 남긴 휴스턴 선수들은 최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에 나서며 실추된 이미지를 만회하려 노력 중이다.

조지 스프링어가 코로나19로 생계에 곤란을 겪는 야구장 근로자들을 위해 10만 달러를 기부했고, 이후 알렉스 브레그먼과 랜스 매컬러스 주니어도 휴스턴 지역단체 푸드뱅크에 음식을 전달하며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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