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릿 콜(오른쪽)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게릿 콜(오른쪽)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올 시즌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3억 달러 사나이' 게릿 콜(3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통받는 뉴욕 지역 사회를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미국 '뉴욕 포스트'는 4월 3일(한국시간) 콜이 자신의 부인 에이미 콜과 함께 코로나19 해결을 위해 뉴욕 지역 사회에 기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뉴욕은 미국에서도 코로나19가 가장 많이 퍼진 곳으로 3일 오전 현재 5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콜은 '게릿 앤 에이미 콜 파운데이션'을 설립하고 보건 당국, 비영리 단체와 협의해 기부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치료에 선봉장이 되는 의료진에게는 보호 장구와 의료 기구를 지원한다. 또한 저소득층에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다이렉트 릴리프'에도 거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9.11 테러가 있었던 2001년 11살이었던 콜은 "국가 위기 때마다 뉴욕 시민들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뉴요커들은 강인한 사람들이고 미국을 이끌고 있다"며 뉴욕 시민들이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다고 했다. 기부를 진행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코로나19가 전미에 영향을 주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뉴욕은 그 위기감이 다르다"고 말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개막이 미뤄지면서 콜은 집에서 부인 에이미와 캐치볼로 몸을 풀곤 했다. 현재 콜은 애런 분 감독, 애덤 오타비노 등과 캐치볼을 하며 투구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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