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신인 드래프트 현장(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MLB 신인 드래프트 현장(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신인 드래프트 진행을 위해 각 구단에 기존보다 완화된 스카우트 지침을 내렸다.

미국 'ESPN'은 4월 5일(한국시간) 사무국이 각 구단에 내린 지침을 입수했다. 여기에는 올해 열리는 신인 드래프트와 국제 아마추어 선수 계약과 관련해 내렸던 여러 금지 조치를 완화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앞서 재정 문제로 취소 가능성이 높았던 올해 MLB 신인 드래프트는 선수노조와의 노사합의를 통해 진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기존 40라운드에서 5라운드 규모로 대폭 축소될 예정이다.

사무국은 기존 모든 아마추어 선수나 에이전트와 접촉하는 것을 금지했던 것을 유·무선상으로 교류가 가능하도록 했다. 구단은 전화나, 문자, 영상을 통해 아마추어 관계자와 연락해 여러 데이터를 전달받을 수 있다. 단, 사무국이 지정한 상위 300명은 직접 접촉하지 않고 사무국을 거쳐 데이터를 전달받는다.

선수와의 교류를 허용했지만 MLB 사무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여전히 대면 접촉은 금지했다. 선수를 방문한다거나 트라이아웃을 여는 행위 등은 모두 금지된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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