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벌랜더-케이트 업튼 부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저스틴 벌랜더-케이트 업튼 부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저스틴 벌랜더(37·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그의 아내인 모델 케이트 업튼(28)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결을 위해 자선단체에 자신의 급여를 기부한다.

벌랜더는 4월 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메이저리그는 시즌이 중단되는 동안 일정 금액을 선수들에게 보낸다고 한다. 업튼과 나는 매주 다른 단체에 이 급여를 기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앞서 3월 말 전 임금의 3~4% 규모의 금액을 선수들에게 4월과 5월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벌랜더는 이 합의를 통해 받을 수 있는 주급을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것이다. 벌랜더의 올 시즌 기존 연봉은 3300만 달러다.

기부 계획을 전하면서 벌랜더는 "전 세계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우리는 이번 기부가 의료 종사자나 가정 등 많은 곳에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주급이 들어오는 즉시 기부를 한다는 사실도 밝혔다.

벌랜더는 끝으로 "코로나19 확산세를 늦추고 주위 사람들을 위해 집에 머물기를 권한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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