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하야타(사진=한신 타이거스)
이토 하야타(사진=한신 타이거스)

[엠스플뉴스]

일본프로야구(NPB)에서 처음으로 나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세 명 중 최초 퇴원자가 나왔다.

한신 타이거스는 4월 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던 외야수 이토 하야타가 이날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다고 발표했다.

이토와 후지나미 신타로 등 선수 세 명은 지난 14일 구단 회식에 참여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일부 현지 언론에서는 선수들이 호화파티에 참여했다가 코로나19에 걸렸다는 의혹을 내놓기도 했다.

특히 이토는 연습경기에서 주니치 드래곤스 소속 선수 15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한때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주니치 관계자는 "빨리 이야기했다면 신속한 처리가 가능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토는 구단을 통해 "팬 여러분을 비롯해 야구계에 종사하는 많은 분들께 폐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 앞으로 더욱 진지하게 선수 생활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토와 함께 확진 판정을 받은 후지나미와 나가사카 켄야는 여전히 병원에 입원해있는 상황이다. 일본은 일정 기간 내 2회 연속 음성 반응이 나와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할 수 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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