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야마 쇼고(사진=신시내티 레즈)
아키야마 쇼고(사진=신시내티 레즈)

[엠스플뉴스]

올해 메이저리그 무대에 입장한 아키야마 쇼고(32·신시내티 레즈)가 늦어진 시즌 시작을 기다리는 심경을 밝혔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4월 6일 아키야마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아키야마는 신시내티의 스프링캠프지가 폐쇄되면서 친구인 마에다 겐타의 추천으로 LA로 넘어가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

아키야마는 현재 마에다가 소개해 준 훈련시설에서 웨이트 트레이닝과 캐치볼, 티배팅을 하면서 몸을 만들고 있다. 아키야마는 "개막 시기가 정해지면 훈련 내용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다나카 마사히로, 야마구치 슌 등 여러 일본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귀국을 택했다. 이에 대해서는 "LA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어 다행이다. 호텔에서만 계속 지내야했다면 나도 귀국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범경기에서 장타는 적었지만 타율 0.321을 기록한 아키야마는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상대로 다른 접근법을 가져간다고 밝혔다. 팀 동료인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조언에 따라 타격 방법을 수정하면서 나아졌다는 사실도 전했다.

끝으로 올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에 대해서는 "동정을 받고자 하는 성격이 아니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힘들었지'라고 말하는 것은 싫다. 그래서 어떻게든 하고 싶다"고 밝혔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