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홈구장 체이스필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홈구장 체이스필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연기에 돌입한 메이저리그가 무관중으로 시즌을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AP 통신’은 4월 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애리조나주 피닉스 일대에 모여 무관중 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가 스프링캠프를 차리는 곳은 플로리다주와 애리조나주다. 하지만 애리조나는 플로리다에 비해 구장 간 이동 소요시간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AP 통신’도 “애리조나 근방에는 50마일(약 80km) 안으로 10개의 스프링캠프장과 애리조나 홈구장인 체이스필드가 있다. 반면 플로리다는 구장들이 최대 220마일까지 떨어져 있다”며 애리조나가 유력후보로 떠오른 배경을 설명했다.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이러한 방안에 대해 찬성의 뜻을 밝혔다. 보라스는 “이 아이디어라면 시즌을 바로 시작할 수 있다”며 “메이저리그의 시즌이 재개되면 사람들은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오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단, AP 통신은 "이번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다. 이 계획이 실행되려면 적잖은 장애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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