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나미 신타로(사진=한신 타이거스)
후지나미 신타로(사진=한신 타이거스)

[엠스플뉴스]

일본프로야구(NPB)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를 불러일으킨 후지나미 신타로(26·한신 타이거스)가 퇴원했다.

'스포니치 아넥스', '데일리 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후지나미가 7일 저녁 오사카에 있는 병원에서 퇴원했다고 전했다. 후지나미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정한 코로나19 확진자 퇴원 기준을 충족했다.

후지나미는 후각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지난 3월 27일 팀 동료 3명과 함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NPB는 당초 4월 24일이었던 개막일을 6월까지 미룬 상황이다.

타니 오사무 한신 구단 본부장은 "후지나미의 증상은 이전부터 잦아들었다. 다만 2회 연속 음성 판정을 받기가 어려웠다. 오늘(7일) 검사에서 통과해 퇴원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후지나미는 구단을 통해 "팬들과 구단 관계자, 팀 동료에게 걱정을 끼쳐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 앞으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과했다. 후지나미는 당분간 자택에서 안정을 취할 예정이다.

한편 함께 입원한 두 선수 중 외야수 이토 하야타는 지난 5일 퇴원했다. 나가사카 켄야는 여전히 입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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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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