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말린스의 유니폼으로 만든 마스크(사진=마이애미 말린스 트위터)
마이애미 말린스의 유니폼으로 만든 마스크(사진=마이애미 말린스 트위터)

[엠스플뉴스]

마이애미 말린스가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결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마이애미 구단은 4월 10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구단은 사우스 플로리다 지역 사회의 마스크 생산을 돕기 위해 유니폼 상·하의와 티셔츠를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MLB.com'에 따르면 이번에 마이애미가 기부하는 의류는 약 1000개 분량으로, 이를 통해 7500개 정도의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다. 이렇게 생산된 마스크는 마이애미시 경찰과 의료센터를 포함한 시설에 배포될 예정이다.

(사진=마이애미 말린스 트위터)
(사진=마이애미 말린스 트위터)

앞서 지난 3월 말 메이저리그 공식 유니폼 제작사인 '패너틱스'도 자사의 제조공장을 통해 마스크와 의료용 가운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당시 패너틱스는 뉴욕 양키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유니폼 원단을 통해 마스크를 생산했다.

한편 마이애미 구단은 이번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해 전방위로 나서고 있다. 마이애미의 홈구장인 말린스 파크는 현재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방식의 코로나19 검사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구단은 지역에서 식량난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해 10만 달러를 기부해 기금을 조성하기도 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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