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삭스의 홈구장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화이트삭스의 홈구장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시즌 중단이 메이저리그 팀 재정에 치명타를 입히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최대한 고용을 유지하려는 팀들도 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5월 22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미네소타 트윈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6월 말까지 구단 직원들의 고용을 보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화이트삭스는 직원들에게 급여 삭감이나 복지 혜택 축소 없이 고용을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미네소타와 세인트루이스는 직원들의 급여를 삭감하는 대신 일시 해고를 선택하지 않았다. 앞서 시카고 컵스 등도 임금 삭감을 통해 일시 해고를 막고자 했다.

6월 이후에도 고용을 보장한 팀도 있다. 로젠탈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10월까지 전 직원의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나 콜로라도 로키스가 무기한으로 신분과 급여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반면 재정상의 어려움으로 일시 해고를 선택한 팀도 있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지난 4월 말 일부 정규직 직원을 일시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뒤이어 LA 에인절스, 마이애미 말린스 등의 팀도 일부 직원을 해고하며 현 상황을 타개하려고 했다.

사무국 차원에서 직원 해고를 허용했던 만큼 무관중 경기 기간이 길어지면 재정상 어려움을 겪는 팀들의 직원 해고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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