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홈 구장인 시티 필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뉴욕 메츠의 홈 구장인 시티 필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미국 프로스포츠가 재개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 주가 훈련을 위한 경기장 사용을 허가했다.

'ESPN' 등 미국 언론은 5월 25일(한국시간)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의 기자회견을 인용해 뉴욕 주가 25일부터 프로스포츠팀의 구장 사용을 허가한다고 전했다.

뉴욕 주는 미국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가장 많이 입은 지역이다. 24일 기준 뉴욕 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7만 명을 넘어서면서 미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하지만 최근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감소하면서 경기장을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단, 여전히 경기장에 관중이 들어올 수는 없다. 이번 경기장 사용 조치는 시즌 개막 전 훈련을 위해 허가한 것이다. 쿠오모 주지사 역시 "훈련 캠프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경기장에 관중이 들어오지 않아도 스포츠를 재개할 수 있다. 사람들이 다시 스포츠를 볼 수 있길 바란다"면서 리그 재개를 위해 주 차원에서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한편 뉴욕을 연고지로 하는 프로스포츠팀은 메이저리그의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 NBA의 뉴욕 닉스와 브루클린 네츠 등이 있다. NBA 브루클린은 25일 "자율훈련을 위해 경기장을 개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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