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 신더가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노아 신더가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토르' 노아 신더가드(27·뉴욕 메츠)가 아파트 임대료를 미지급했다는 이유로 송사에 휘말렸다.

'뉴욕 데일리 뉴스'는 5월 24일(한국시간) 신더가드가 뉴욕 맨해튼의 아파트 임대료 미지급 건과 관련해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법정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앞서 23일 매체는 뉴욕의 한 임대인이 신더가드가 아파트를 임대하기로 계약한 후 실제 입주하지 않아 피해를 입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신더가드는 맨해튼의 아파트를 3월부터 11월까지 22만 5000달러(약 2억 7800만 원)에 빌리기로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계약 직후 신더가드는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게 됐다. 메츠의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다에서 재활에 들어간 신더가드는 뉴욕에 입주할 이유가 없어졌고 집주인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신더가드는 위약금 명목으로 2개월분의 임대료인 5만 달러(약 6192만 원)를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임대인은 신더가드가 계약을 해지해 금전적인 손실을 크게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5만 달러 이상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더가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집주인에게 2개월 치 임대료를 지급하겠다고 했고, 집주인은 내게 25만 달러를 뜯어내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집주인은 이 사실을 언론에 풀었다. 그래서 내가 나쁜 놈이라고? 그래, 좋아. 법정에서 봅시다"라며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

한편 지난 3월 말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신더가드는 올 시즌 등판이 무산됐다. 재활 기간을 감안하면 내년 초까지는 마운드에서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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