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의 과거 영상을 재조명한 시애틀 구단(출처=시애틀 매리너스 공식 트위터)
이치로의 과거 영상을 재조명한 시애틀 구단(출처=시애틀 매리너스 공식 트위터)

[엠스플뉴스]

면도날 같은 제구력을 뽐낸 스즈키 이치로(46)의 과거 영상이 화제다.

미국 ‘12UP’은 5월 25일(한국시간) 시애틀 구단이 SNS에 올린 이치로의 과거 영상을 조명했다. 해당 영상 속에서 이치로는 홈플레이트에 세워놓은 배트 4개를 향해 공을 던졌고, 이를 잇달아 넘어뜨리는 놀라운 장면을 연출했다.

놀라운 송구 정확도를 선보인 스즈키 이치로(출처=시애틀 매리너스 구단 공식 SNS)
놀라운 송구 정확도를 선보인 스즈키 이치로(출처=시애틀 매리너스 구단 공식 SNS)

이치로의 마법 같은 송구 정확도에 ‘12UP’도 감탄을 연발했다. 매체는 '이치로는 2001년 시애틀에 입단하기 전부터 이미 뛰어난 야구 선수였다. 꾸준한 타자였으며 외야에선 엄청난 강견을 자랑했다. 정확도는 그가 지닌 또 다른 기술 중 하나였다. 그리고 시애틀이 공유한 영상에선 이치로의 어깨가 얼마나 훌륭했는지를 볼 수 있었다'고 짚었다.

이어 매체는 ‘이치로의 송구 정확도는 비현실적인 수준이다. 배트 손잡이를 맞히는 게 쉬워 보일 지경’이라며 ‘한 개를 맞히는 것도 놀라운데, 단 한 개도 놓치지 않아 이 영상이 가짜처럼 보였다’고 고백했다.

한편, KBO리그 올스타전에선 이치로가 한 것과 비슷한 방식의 이벤트인 ‘퍼펙트 피처’를 2013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 선수당 10개의 공을 던져 총 9개의 배트를 쓰러뜨리는 방식으로 다득점 순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양 끝에 놓인 빨간 배트를 맞히면 개당 2점이 주어지며, 나머지 흰색 배트는 1점이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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