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버 바우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트레버 바우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괴짜’ 트레버 바우어(29·신시내티 레즈)가 거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67)를 향해 “메이저리그 선수노조의 일에서 손을 떼라”며 일침을 날렸다.

바우어는 5월 28일(한국시간) SNS에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의 일에 간섭하는 특정 에이전트가 있다는 소문을 많이 들었다. 현시점에선 아직 소문일 뿐이지만, 만일 그렇다면 한마디 해야겠다. 보라스, 당신의 고객을 원하는 대로 변호하는 건 좋다. 하지만 '개인적인 목표' 때문에 선수노조 일에 개입하진 말라”며 날이 선 목소리를 냈다.

이어 바우어는 에이전트사인 ‘보라스 코퍼레이션’의 트위터 계정을 링크하며 보라스가 이 글을 직접 보도록 유도했다.

스캇 보라스에게 선수노조 일에 간섭하지 말라며 일침을 날린 트레버 바우어(사진=트레버 바우어 트위터)
스캇 보라스에게 선수노조 일에 간섭하지 말라며 일침을 날린 트레버 바우어(사진=트레버 바우어 트위터)

아직 보라스 측은 바우어가 제기한 의혹에 관한 공식 답변을 내놓진 않았다.

보라스가 어떤 목적으로 선수노조의 일에 간섭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현지에선 고액 연봉자가 큰 폭의 삭감을 감수해야 하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차등 감액안'이 보라스가 선수노조의 일에 끼어든 이유가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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