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전 포수 비프 포코로바의 사망 소식을 전한 애틀랜타 구단(사진=애틀랜타 공식 트위터)
애틀랜타 전 포수 비프 포코로바의 사망 소식을 전한 애틀랜타 구단(사진=애틀랜타 공식 트위터)

[엠스플뉴스]

1978년 올스타전 무대를 밟았던 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포수 비프 포코로바가 6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 ‘AP 통신’은 5월 28일(한국시간) “전 애틀랜타 포수 포코로바가 6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 조지아주 스넬빌 교외의 ‘톰 웨이즈 장례 서비스’로부터 이 소식을 확인했다.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포코로바는 1975년 애틀랜타에서 데뷔해 1984년까지 한 팀에서만 뛴 ‘원팀맨’이다. 1977년 113경기 타율 .290 8홈런 44타점 OPS .840을 기록하며 커리어 최고의 한 해를 보냈고 이듬해인 1978년엔 예비선수로 올스타전에 출전해 ‘너클볼 투수’ 필 니크로의 공을 받았다.

하지만 1978년 8월 초 어깨를 다쳐 남은 시즌을 날렸고, 이후 주전에서 백업으로 밀려났다. 1981년엔 애틀랜타의 ‘간판타자’였던 밥 호너가 잠시 부상으로 이탈하자 3루수로 20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대타 겸 백업 포수 역할을 맡아오던 포코로바는 1984년을 끝으로 현역 유니폼을 벗었다. 포수 마스크를 내려놓은 뒤엔 애틀랜타 교외에서 살며 육류 업계에 종사해왔다.

애틀랜타 구단은 포코로바의 사망 소식에 “애석한 마음”이라며 “그의 가족과 친구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