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로드리게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알렉스 로드리게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왕년의 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스(44)가 인종차별 사태를 “외면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 NJ.com은 6월 1일(한국시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전국으로 번진 가운데, 로드리게스는 자신의 SNS에 이에 관한 진심 어린 메시지를 올렸다”며 로드리게스가 트위터에 올린 글을 소개했다.

지난 5월 25일 미국 내 흑백 갈등이 다시 재점화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찍어 눌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한 것.

“숨을 못 쉬겠다. 살려달라”는 플로이드의 호소를 외면한 경찰의 행동은 많은 이의 공분을 샀다. 결국, 미국 전역에서 경찰의 과잉 진압을 규탄하는 시위가 들불처럼 번졌고, 일부 지역에선 이 시위가 유혈 폭동으로 비화하는 안타까운 일도 벌어졌다.

이 사태를 지켜본 로드리게스는 ‘인종차별’은 더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종차별 사건에 등을 돌리지 말라. 가만히 앉아서 침묵을 지켜선 안 된다. 자신이 변화를 줄 수 없다고 생각하지 마라. 가슴이 아프다. 많은 사람이 상처를 받고 있다. 우리 목소리를 높여 사랑을 전파해야 한다. 그저 지켜만 보지 말고 무언가 하자”며 뿌리 깊은 인종차별 갈등을 해소하려면 침묵해선 안 된다고 대중에게 호소했다.

한편, 지안카를로 스탠튼(30·뉴욕 양키스), 마커스 스트로먼(29·뉴욕 메츠), 션 두리틀(33·워싱턴 내셔널스), 피트 알론소(25·메츠) 등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최근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인종차별 반대에 앞장서자고 촉구한 알렉스 로드리게스(사진=트위터)
인종차별 반대에 앞장서자고 촉구한 알렉스 로드리게스(사진=트위터)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