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크로포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칼 크로포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전직 메이저리거’ 칼 크로포드(38)가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됐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6월 5일(한국시간) TMZ를 인용해 “전 메이저리그 외야수 크로포드가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됐다. 체포된 구체적인 사유는 불분명하나 TMZ는 크로포드가 가족 혹은 동거인을 폭행해 호흡을 지연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목을 졸랐다는 의미다.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크로포드는 현재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에 구류됐으며, 보석금은 1만 달러가 책정됐다.

한편, 크로포드는 지난 5월 18일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자택 수영장에서 25세 여성과 5세 남자아이가 사망하는 불상사를 겪었다. TMZ에 따르면 이 사건이 크로포드의 폭행과 연관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익사 사고에서 이은 폭력 사건으로 최근 두 차례나 사회면에 이름을 올린 크로포드는 빅리그 15시즌 통산 1716경기 타율 .290 136홈런 766타점 480도루 OPS .765 fWAR 41.5승을 쌓은 외야수. 2002년 탬파베이 데빌레이스 소속으로 데뷔했고, 이후 보스턴 레드삭스와 LA 다저스를 거쳤다.

올스타 4회(2004, 2007, 2009-10), 골드글러브 1회(2010), 실버슬러거 1회(2010) 선정된 경력이 있고 2013년부터 2016년까진 류현진과 다저스에서 함께 뛰어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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