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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지터 "2000년 WS 우승 못했으면 뉴욕 떠났을 것"

  • 기사입력 2020.06.07 10:24:26   |   최종수정 2020.06.07 10: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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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한 데릭 지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2000년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한 데릭 지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뉴욕의 연인' 데릭 지터(45) 마이애미 말린스 CEO가 2000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지 못했다면 팀을 떠났을 것이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지터는 6월 6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 전담 방송사인 'YES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2000년 월드시리즈에서 뉴욕 메츠를 꺾지 못했다면, 난 뉴욕을 떠날 생각까지 했다"고 회상했다.

 

2000년 월드시리즈는 양키스와 메츠의 '서브웨이 시리즈'로 유명하다. 당시 양 팀의 홈구장인 양키스타디움과 셰이스타디움이 지하철로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서 붙여진 명칭이다. 양키스는 2000년 월드시리즈에서 메츠를 4승 1패로 꺾고 월드시리즈 3연패를 달성했다.

 

그해 월드시리즈에서 지터는 4차전 1회 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비롯해 타율 0.409로 대활약했고, 결국 월드시리즈 MVP까지 수상하게 된다. 

 

4차전 선두타자 홈런을 치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지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4차전 선두타자 홈런을 치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지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지터는 "농담처럼 이야기했지만 진심이다"면서 "난 21세에 맨해튼으로 이사했다. 하지만 메츠에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내줬다면 난 뉴욕을 떠났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뉴욕만을 위한 월드시리즈였고, 꽤 특별한 느낌을 받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당시 지터는 결연한 각오로 월드시리즈에 임했다고 한다. 지터는 "그때 메츠는 훌륭한 팀이었고, 모든 이의 시선은 뉴욕을 향했다. 우리는 이겨야 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당시 이미 월드시리즈 2연속 우승을 이뤘지만 "우리는 잃을 것이 없다"는 말이 제일 싫었다며 2000년 월드시리즈를 우승한 것을 신에게 감사했다고 떠올렸다.

 

한편 지터는 1996년을 시작으로 7번의 월드시리즈를 경험했다. 그중에서 2001년과 2003년을 제외한 5번을 우승했다. 지터는 월드시리즈 38경기에서 타율 0.321 3홈런 9타점 32득점 OPS 0.832를 기록했다. 월드시리즈 통산 최다안타 5위(50안타)에 오르기도 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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