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짐머맨(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라이언 짐머맨(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사그라지지 않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확산세. 시즌 참가를 포기한 선수들이 등장했다.
'MLB.com'은 6월 30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의 1루수 라이언 짐머맨, 우완 투수 조 로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우완 투수 마이크 리크가 2020시즌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MLB.com'은 짐머맨의 시즌 참가 포기가 그의 15년 야구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이어 짐머맨은 코로나19로 부터 위험군에 속하는 그의 어머니와 새로 태어날 아이를 포함한 세 아이의 상황을 고려하여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짐머맨은 2005년에 데뷔 이래 줄곧 워싱턴에서 활약했고 팀을 대표하는 '원클럽맨'이다. 2019시즌 짐머맨은 52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0.257 6홈런 27타점을 기록, 노익장을 과시했다. 매체는 1루수 짐머맨의 역할을 에릭 테임즈와 하위 켄드릭이 분담할 것이라고 전했다.
워싱턴은 짐머맨에 이어 로스도 시즌 포기를 선언했다. 지난 시즌 로스의 기록은 27경기에서 4승 4패 ERA 5.48. 매체는 "6년 차에 접어든 로스는 5선발 후보 중 한 명이었다"라고 예상했지만, 시즌 포기를 선언하며 물거품이 되었다.
짐머맨과 로스의 결정에 대해 마이크 리조 워싱턴 단장은 "우리는 그들의 결정을 100%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마이크 리크(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크 리크(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애리조나의 베테랑 투수 리크의 활약도 올 시즌 확인 할 수 없다. 매체는 "리크로 부터 시즌에 불참하겠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마이크 헤이즌 애리조나 단장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리크의 에이전트 대니 호위츠는 "전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 마이크와 그의 가족들은 올 시즌 출전에 많은 논의를 해왔다. 리크와 가족들에게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요소들이 영향을 미쳤다. 심사숙고 끝에 그는 2020시즌을 뛰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에게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그는 동료들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고 있으며 2021시즌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이즌 단장도 리크의 불참에 관해 "우리에게 충격적인 소식이며 훌륭한 선발 자원을 잃었다. 그의 불참이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잘 모르겠다"고 전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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