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홍순국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홍순국 특파원)

[엠스플뉴스]
류현진과 최지만이 개막전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커졌다.
'탬파베이 타임스'의 마크 톱킨 기자는 6월 30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탬파베이 레이스가 내달 25일 탬파베이의 홈구장인 트포리카나 필드에서 개막전을 치를 것이라고 전했다.
아직 2020시즌의 전체 공식 일정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의 보도를 통해 뉴욕 양키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개막전 일정이 앞서 공개되었다.
이어 톱킨 기자는 탬파베이의 일정에 대해 "60경기 중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팀 상대로 10경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팀 상대로 20경기를 치를 것이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이번 주말까지 일정이 확정되어 공식 발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토론토는 아직 개막전 선발을 확정 짓지 못했지만, 류현진의 출격이 예상된다. 류현진은 시범경기에서 탬파베이를 상대로 호투를 펼쳤다. 기록은 4.1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코칭스태프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투구였다.
더구나, 지난 시즌 류현진은 시즌 초반 페이스가 뛰어난 것을 증명했다. 2019시즌 류현진은 LA 다저스의 60경기 기준에서 12경기 중 9번의 선발승(1패)을 따내는 괴력투를 과시했다. 평균자책은 1.35에 불과했다.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투구를 선보였던 류현진이라면 개막전 선발의 중책은 남 얘기가 아닌듯 하다.
한편, 개막전에서 류현진과 최지만이 나란히 출전한다면 두 선수의 메이저리그 통산 첫 맞대결이 이루어진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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