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데스몬드(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안 데스몬드(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올 시즌은 이안 데스몬드의 활약상마저 볼 수 없게 되었다.
데스몬드는 6월 30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글을 게시하며 시즌 불참을 선언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팬데믹은 야구 시즌을 위험하게 만들었고 이런 상황이 나는 불편하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표했다.
이어 그는 "현재 나는 임신한 아내와 전 세계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해 궁금증이 많은 네 명의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필요하다. 집에서 아내 첼시와 함께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며 아이들에게 코로나 19와 시민 인권 그리고 삶에 대한 답변을 해줄 것이다. 그들의 아버지로서 내 할 일을 할 것이다"며 경기장이 아닌 집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것임을 밝혔다.
시즌 불참 의사 외에도 데스몬드는 인종차별주의와 관련하여 현재 미국 사회와 야구계가 직면한 현실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2017년 콜로라도 로키츠와 5년 계약을 맺으며 올해 4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던 데스몬드는 옵트 아웃을 선택하며 시즌 불참을 선언했다. 데스몬드에 앞서 마이크 리츠(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라이언 짐머맨(워싱턴 내셔널스), 조 로스(워싱턴 내셔널스)도 코로나 19로 인해 시즌 참가 포기를 선택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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