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뤤스 듀몬트 경기장(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렌스 듀몬트 경기장(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2020시즌 마이너리그 문은 굳게 닫혔다.
마이너리그 사무국(MiLB)은 7월 1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20시즌 마이너리그 팀들에게 선수들을 공급하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올 시즌 마이너리그는 열리지 않게 된 것.
팻 오코너 마이너리그 사무국 CEO는 시즌 취소에 관해 "마이너리그 없이 여름을 보내는 것은 전례가 없던 일이다. 많은 이들에게 슬픈 날이지만, 이번 발표로 인해 2020시즌을 둘러싼 불안정한 것들을 제거한 채, 2021시즌을 계획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마이너리그가 개최되지 않게 된 것은 1901년 9월 5일 마이너리그 사무국이 신설된 뒤 처음 있는 일이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은 미국 전역을 뒤덮으며 빠르게 퍼지고 있다. 메이저리그(MLB)도 예외는 아니다. 우여곡절 끝에 메이저리그는 어렵사리 7월 24일 혹은 25일에 개막을 결정했지만, 구단 내부에서 확진자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더불어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이안 데스몬드(콜로라도 로키츠), 마이크 리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라이언 짐머맨(워싱턴 내셔셜스), 조 로스(워싱턴 내셔널스)는 시즌 포기를 선언했다.
미국 전역에서 경기를 치르는 마이너리그의 시즌 강행은 무리였을 터. 지레짐작하고 있었던 시즌 취소에 관한 이야기는 현실이 되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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