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구치 슌(사진=엠스플뉴스)
야마구치 슌(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일본으로 귀국한 야마구치 슌(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준비를 위해 미국으로 돌아간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7월 2일 야마구치가 전날 나리타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전했다. 야마구치는 미국 입국 후 토론토의 캠프가 있는 플로리다주 더니든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야마구치는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2년 6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시즌 개막이 연기됐고, 캠프지마저도 폐쇄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야마구치는 지난 3월 25일 일시 귀국을 택했다.

출국길에 검은 마스크를 쓰고 취재진 앞에 선 야마구치는 미국의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했다. 야마구치는 "마스크를 꽤 많이 챙겼다. 항균 제품도 여럿 챙겼다"고 말했다.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야마구치는 약 100여 장의 마스크를 챙겨 출국했다고 한다.

야마구치는 "불안하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유의하며 지내야 한다"며 미국 복귀 소감에 대해 말했다. 이어 "어깨는 잘 준비했다"며 캠프가 시작하면 다시 한번 페이스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야마구치는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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