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홍순국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홍순국 특파원)

[엠스플뉴스]

마침내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구장 로저스센터로 입성한다.

'ESPN'은 7월 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정부가 토론토 구단의 홈구장인 로저스센터에서 훈련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로써 30개 구단 모두가 홈구장에서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보도했다.

'ESPN'은 "토론토 구단은 로저스센터에 격리 환경을 조성할 것이고 경기장과 인접한 토론토 메리어트 시티 센터 호텔에 투숙하며 격리 생활과 훈련을 병행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캐나다 '스포츠넷'의 벤 니콜슨-스미스 기자는 마크 샤피로 토론토 사장의 말을 인용해 "시범경기는 치르지 않을 것이다. 구단 청백전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홈경기를 토론토에서 펼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캐나다 정부는 훈련만을 허가한 상황.

앞서 캐나다 정부가 미국과 국경을 폐쇄하며 토론토는 당초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섬머 캠프를 계획했다. 하지만 플로리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확진자가 급증했고 지난주 구단 내부에서 여러 명의 선수와 직원들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샤피로 사장은 "선수들은 로저스센터에서 더욱 편안함을 느끼고 이곳이 더 안전하다"라고 밝혔다.

토론토는 정상적인 정규 시즌 홈경기 개최도 추진하고 있다. 샤피로 사장은 "정규 시즌에 대한 계획이 있다. 열흘 이내에 홈 경기 개최 여부를 알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