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마사히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다나카 마사히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시뮬레이션 게임 도중 타구에 머리를 맞은 뉴욕 양키스의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31)가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됐다.

다나카는 7월 5일(한국시간) 시뮬레이션 게임에 등판해 컨디션 체크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다나카는 상대 타자로 나선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때린 타구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다행히 의식이 있는 상태로 마운드를 걸어 내려온 그는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떠났다.

바로 인근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한 양키스 구단은 "그가 퇴원 절차를 밟았다"면서 CT 검사 결과 큰 이상이 없었음을 알렸다. 구단은 다나카의 향후 상태를 계속 지켜보며 뇌진탕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퇴원한 다나카 역시 SNS를 통해 놀란 팬들의 마음을 진정시켰다. 다나카는 "응원의 메시지에 감사를 보낸다. 아직 조금 통증이 있긴 하지만 모두 괜찮다. 최대한 빠르게 마운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양키스에서 데뷔한 다나카는 6년 동안 양키스의 주축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통산 성적은 1006.1이닝 75승 43패 평균자책점 3.75. 다나카는 2020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올 시즌이 양키스와 7년 계약 마지막 해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