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지만(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최지만이 우타자 타격 훈련에 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7월 5일(이하 한국시간) “최지만이 우타자로 훈련하는 흥미로운 장면을 포착했으며 과정은 좋았다”라고 전했다.
어색한 장면은 아니다. 최지만은 2015년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트리플A 구단 소속 당시 스위치히터로 경기에 나선 바 있다. 스위치히터 경험이 있었던 최지만이었기에, 우타자 훈련 장면은 눈길을 사로 잡기에 충분했다. 표본으로 삼기에는 적은 수치지만, 당시 최지만은 스위치히터로 나서며 14타수 6안타(0.428)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지만은 2016년 LA 에인절스 소속 당시 스위치히터를 포기하며 좌타자에 전념했다. 에인절스 감독을 역임했던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최지만이 좌타자로서 좋은 타격을 보여줬기 때문에 좀 더 기회를 주고자 한쪽에만 집중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후 빅리그 데뷔 이래 오른쪽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최지만의 우타자 훈련은 단순 훈련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우리는 좌타자로 활약하는 최지만을 기대한다.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라며 스위치히터 도전 가능성을 일축했다.
스위치히터는 최지만에게 더 많은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는 확고한 강점이다. 하나, 동시에 타격밸런스에 혼동을 줄 수 있는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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