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마카키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닉 마카키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두 번째 시즌 불참자가 나왔다. 바로 베테랑 외야수 닉 마카키스이다.
'MLB.com'은 7월 7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라이언 스니커 감독의 말을 인용해 "마카키스가 2020시즌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마카키스는 지난 시즌 116경기에 출전, 타율 0.285 9홈런 62타점 OPS 0.782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뽐냈다. 하지만 올 시즌 불참을 선언함에 따라 애틀랜타는 전력 누수를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더불어 애틀랜타는 앞서 팀의 주축인 프레디 프리먼 등 선수 4명이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팀에서 처음으로 시즌 불참을 선언하며 '비상'이 걸렸다.
마크 보우먼 애틀랜타 담당기자는 개인 SNS를 통해 마카키스의 말을 공개했다. 마카키스는 “우리는 팬들을 위해 경기를 뛴다. 팬들 없이 경기 하는 것은 힘들다. 그 부분이 나의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라며 무관중 경기가 불참의 가장 큰 원인이었음을 알렸다. 더구나 마카키스는 프리먼과 그의 몸 상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고 프리먼에게서 전달받은 내용도 시즌 불참 결정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19의 확산세로 인해 시즌 불참을 선언한 선수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안 데스몬드(콜로라도 로키스), 라이언 짐머맨(워싱턴 내셔널스), 조 로스(워싱턴 내셔널스), 마이크 리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데이빗 프라이스(LA 다저스) 등 총 8명의 선수가 연이어 시즌 포기를 결정했다.
앞서 메이저리그 사무국(MLB)은 선수들에게 시즌을 포기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했다. 다만,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지 않는다면 선수는 급여와 서비스 타임을 받을 수 없다. 그런데도 시즌 불참자들은 꾸준히 속출하고 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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