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마르티네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김광현(32)과 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했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9)가 곧 캠프에 합류한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의 데릭 S. 굴드는 7월 8일(한국시간) 마르티네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마쳤고 음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2019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자인 잭 톰슨과 함께 캠프에 합류한다.

마르티네스는 코로나19로 스프링캠프가 취소되자 고국인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넘어가 훈련을 진행했다. 이후 메이저리그(MLB) 시즌 재개와 함께 미국으로 넘어왔다. 그러나 확진자인 투수 헤네시스 카브레라와 같은 비행편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 판정을 받은 다른 선수들은 모두 훈련에 들어갔지만 마르티네스는 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현지 언론에서는 몸 상태를 만들기 어려운 마르티네스 대신 김광현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마르티네스가 캠프에 합류하게 되면서 김광현의 선발 진입은 다시 안개 속으로 빠져들었다. 마르티네스가 청백전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한 이미 검증된 선발인 마르티네스를 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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