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캠프에서 캐치볼을 하고 있는 사바시아(사진=뉴욕 양키스 트위터)
양키스 캠프에서 캐치볼을 하고 있는 사바시아(사진=뉴욕 양키스 트위터)

[엠스플뉴스]

지난해 메이저리그(MLB) 은퇴를 선언한 CC 사바시아(40)가 홀쭉해진 모습으로 캠프에 등장했다.

뉴욕 양키스 공식 SNS는 7월 8일(이하 한국시간) 사바시아가 캐치볼을 하고 있는 두 장의 사진을 올렸다. 현재 양키스 구단의 특별 고문으로 있는 사바시아는 레전드 요기 베라를 기리는 티셔츠를 입고 가벼운 운동을 했다.

사진 속의 사바시아는 이전보다 홀쭉해진 모습이다. 사바시아는 현역 시절 한국 팬들에게 '사바뚱'이라고 부를 만큼 거대한 덩치를 자랑했다. 전성기에는 130kg이 넘는 몸무게를 유지했다. 그러나 은퇴 후 더 이상 몸무게를 유지할 필요가 없어진 사바시아는 체중 관리에 들어갔다.

사바시아의 사진을 본 일부 팬들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사바시아의 현역 복귀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 팬은 은퇴 후 1년 만에 복귀를 선언한 앤디 페티트의 예를 들며 사바시아도 현역으로 돌아오는 것 아니냐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사바시아는 재치 있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사진을 공유한 사바시아는 "이걸 복귀라고 하지 마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사바시아는 현역 마지막 시즌이던 지난해 무릎과 어깨 부상으로 고생하며 107.1이닝 소화에 그쳤다.

사바시아는 은퇴 후 여러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통받는 청소년을 위해 뉴욕과 캘리포니아에서 직접 식자재를 나눠줬다. 6월 초에는 가족과 함께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항의 시위에 참석하기도 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