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사진=엠스플뉴스 DB)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사진=엠스플뉴스 DB)

[엠스플뉴스]

어떠한 이유에서 일까. LA 다저스의 섬머 캠프에 7명의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MLB.com'은 7월 8일(이하 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켄리 잰슨, A.J. 폴락, 페드로 바에즈, 토니 곤솔린, 스캇 알렉산더, 가빈 럭스, 키버트 루이즈가 훈련에 불참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로버츠 감독이 그들의 불참 기간과 사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루이즈의 경우 지난 2일 프란시스 로메로 야구 기자의 개인 SNS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즈의 불참에 대해 다저스 구단 측은 아무 설명도 하지 않았다.

또한 매체는 로버츠 감독의 말을 인용해 "훈련에 불참한 선수들의 몸 상태는 뒤처질 수밖에 없다. 우리는 그들의 몸 상태를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하지만 훈련에 불참한 날들을 되돌릴 순 없다"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주요 선수들이 훈련에 불참하며 시즌 준비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럭스와 유망주 루이즈를 제외하더라도 투, 타에서 활약이 절실한 잰슨(5승 3패 33세이브 ERA 3.71), 바에즈(7승 2패 25홀드 ERA 3.10), 곤솔린(4승 2패 ERA 2.93), 알렉산더(3승 2패 7홀드 ERA 3.63), 폴락(티율 0.266 15홈런 47타점)의 훈련 불참은 결코 달갑지 않다.

최근 로메로 기자의 개인 SNS를 통해 다저스는 루이즈와 에드윈 우세타를 포함하여 총 10명 이상의 선수들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는 흉흉한 소식이 들려왔다. 하지만 '추측'은 가능하나 공식 성명이 나오기 전까지 그들의 불참 이유를 명확하게 '단정' 짓기는 어렵다.

한편 로버츠 감독은 훈련에 불참한 선수들에 대해 "그들이 곧 훈련에 합류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짤막하게 언급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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