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릿 콜(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게릿 콜(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뉴욕 양키스의 새로운 에이스 게릿 콜이 자체 연습경기에서 예열을 마쳤다.
'ESPN'은 7월 8일(이하 한국시간) 자체 연습경기 선발로 나선 콜이 67개(스트라이크 43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 1실점 6탈삼진 2사사구로 등판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오래간만에 나선 실전 투구였지만, 콜은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콜은 1회 미구엘 안두하르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이 유일한 피안타였고 나머지 4이닝 동안 사사구 2개만을 내주며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경기를 마친 콜은 "5이닝 동안 좋은 투구를 했다. 우리 모두에게 효율적인 경기였다"면서 "포수 게리 산체스와의 호흡이 매우 좋았다. 제구도 잘됐고 직구는 조금 더 가다듬어야 할 것 같다. 전반적인 과정은 좋았다"라며 긍적적인 소감을 남겼다.
경기 후 애런 분 양키스 감독도 콜의 투구에 관해 "매우 잘 던졌다. 처음부터 등판을 마칠 때까지 구위도 좋았다. 좋은 리듬과 함께 공을 던졌고 특히 그의 슬라이더는 더 예리해진 것 같다"라며 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시즌 콜은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콜은 33경기에 등판하여 212.1이닝 20승 5패 ERA 2.50 탈삼진 326개로 맹활약했다. 생애 첫 사이영상 수상을 노리기도 했던 콜은 당시 팀 동료였던 저스틴 벌랜더에 밀려 2위로 수상에 실패했다.
하나, 아쉬움을 털어내듯 지난해 12월 콜은 뉴욕 양키스와 9년 3억 2,400만 달러(약 3,875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11년 만에 대권 도전에 나설 양키스는 콜을 영입을 위해 통 큰 투자를 감행했다.
올 시즌 선발진을 선두에서 이끌어 갈 콜은 일찍이 양키스의 개막전 선발을 낙점받았다. 양키스는 오는 24일 오전 8시 10분 내셔널스파크에서 '디펜딩 챔피언' 워싱턴 내셔널스와 격돌한다. 개막전에 걸맞는 최고의 '빅매치'가 성사되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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