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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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2020시즌 개막을 2주 앞둔 메이저리그가 2021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7월 10일(이하 한국시간) 2021년 정규리그 일정을 공개했다. 2021시즌은 4월 2일에 개막하여 10월 4일 시즌을 마무리한다.
이어 매체는 1968년 이후 처음으로 15개 경기장에서 30개 팀이 동시에 개막전이 치르고 인근 지역에 있는 팀들끼리 맞붙는 3경기의 인터리그가 열린다고 보도했다.
류현진(33)의 소속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양키 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와 개막전을 치르고 추신수(38)의 텍사스 레인저스는 코프넘 스타디움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만난다. 김광현(32)이 속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를 최지만(29)의 탬파베이 레이스는 말린스 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즌 첫 경기를 펼친다. 공교롭게도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의 소속팀들은 모두 시즌 개막전을 원정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2021시즌에는 뉴욕을 연고지로 하는 양키스와 뉴욕 메츠가 2021년 9월 12일 시티 필드에서 '서브웨이 시리즈'를 펼친다. 이는 9.11 테러 20주년을 기리는 경기이다.
더불어 올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개최하지 못하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2021시즌에는 열릴 예정이다. 2000년 이후 21년 만에 91회 올스타전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홈구장인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다. 21년 전에는 터너 필드에서 올스타전이 열렸었다.
2020시즌이 채 시작되기도 전에 2021시즌 일정은 발표되었다. 하지만 미국 전역은 물론 메이저리그 구단 내에서도 코로나 19 확진자는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020시즌이 불안정하다면 정상적인 2021시즌 출발도 보장할 수 없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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