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밀 레예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란밀 레예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프란밀 레예스(25)는 후회하고 사과했다.
'AP 통신'은 7월 10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외야수 레예스가 자신과 동료들의 건강을 위태롭게 했던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5일 레예스는 많은 인파가 몰린 독립기념일 행사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참석하여 논란을 빚었다. 클리블랜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망각한 레예스를 팀 훈련에서 즉각 제외했다.
이후 레예스는 두 차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검사를 받았고 의료진으로부터 문제가 없다는 소견을 들은 뒤 9일 훈련에 복귀할 수 있었다.
매체는 레예스의 말을 인용해 "내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 나 자신은 물론이고 동료들을 보호하지 못했다"면서 "그날 이후로 많은 것을 배웠고 맹세코 다시는 이런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진심으로 뉘우치는 레예스의 모습이었다.
이어 레예스는 "외출 시 우리 모두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 자신뿐 아니라 시즌을 준비하는 많은 동료들을 생각해야 한다. 나와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라고 말했다.
클리블랜드에게 일발 장타를 지닌 레예스는 타선의 희망이다. 지난해 7월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클리블랜드로 합류한 레예스는 150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249 37홈런 81타점 OPS 0.822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 합류 전 레예스는 샌디에이고에서 99경기를 뛰며 27개의 홈런을 터트리는 괴력을 뽐내기도 했다. 산술적으로 3.7경기당 1개의 홈런을 터트린 것.
이 때문에 60경기 초단기 시즌을 맞아 레예스의 장타가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오를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 하지만 한 번의 실수로 인해 레예스는 구단의 눈 밖에 나게 됐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