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홍순국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홍순국 특파원)

[엠스플뉴스]
리그 최고의 투수만이 누릴 수 있는 영예인 사이영상. 현지 매체는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사이영상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미국 'CBS 스포츠'는 7월 15일(이하 한국시간) 유명 베팅업체 윌리엄 힐 스포츠북을 인용해 올 시즌 각종 부문의 수상자들을 예측했다. 매체는 그중 류현진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저스틴 벌렌더(37)와 함께 '위험한 베팅' 그룹으로 분류했다.
'CBS 스포츠'는 "류현진은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팀인 LA 다저스에서 6시즌을 뛰었고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소속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새 출발을 한다"라면서 "그는 다저스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강했고 아메리칸리그 타자들에게 약했다는 점을 위험 요소로 뽑았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류현진은 아메리칸 동부지구 팀들을 상대로 6경기에서 ERA 6.21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호르헤 솔러(28),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29), 미네소타 트윈스의 넬슨 크루즈(40) 등 강타자들이 즐비한 곳이다.
반면 매체는 '안전한 베팅'으로는 뉴욕 양키스의 새로운 '에이스' 게릿 콜(30)과 류현진의 개막전 맞대결 상대로 거론되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찰리 모튼(37)을 선택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으로는 뉴욕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32)과 다저스의 워커 뷸러(26)를 '안전한 베팅'으로 뽑았고 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슈어저(36)와 신시네티 레즈의 트레버 바우어(29)를 '위험한 베팅'으로 선정했다.
MVP 부문은 아메리칸리그에서 트라웃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프란시스코 린도어(27)를 내셔널리그에서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크리스티안 옐리치(29),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23),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브라이스 하퍼(28)를 '안전한 베팅'으로 분류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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