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영상 캡처)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영상 캡처)

[엠스플뉴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투구를 가장 가까이서, 가장 자주 보는 포수진과 투수코치가 류현진을 극찬했다.

'MLB.com'은 7월 16일(이하 한국시간) 피트 워커 토론토 투수코치와 포수 리즈 맥과이어, 대니 잰슨이 올해 토론토로 이적한 투수들을 평가한 내용을 소개했다. 토론토는 비시즌 류현진을 비롯해 태너 로어크, 체이스 앤더슨, 라파엘 돌리스, 야마구치 슌 등을 영입했다.

류현진에 대해 '투수진의 에이스'라고 소개한 'MLB.com'은 세 사람의 평가를 실었다. 워커 코치는 "류현진은 로테이션에 안정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까이서 지켜보며 류현진의 체인지업과 완급조절을 보고 있다. 류현진은 내가 본 선수 중 가장 타자를 잘 요리하는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포수 맥과이어는 "류현진은 이미 궤도에 오른 선수다"라며 "항상 생산적인 활동을 하고 있으며 꼼꼼하고 활력이 넘친다"며 류현진을 평가했다. 잰슨은 아예 "류현진은 아마 자다 일어나서도 체인지업과 커브를 정확하게 꽂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극찬을 보였다.

이는 류현진이 현재 팀에서 어떤 위치에 올라있는 지를 잘 보여준다. 입단 때부터 에이스 대우를 받은 류현진은 팀 내 투수진의 리더로 등극했다. 라이언 보루키나 네이트 피어슨 같은 젊은 투수들에게 롤모델이 되기도 했다. 투수코치나 포수들도 류현진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14일 홈구장인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청백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5이닝 4피안타 4탈삼짙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다. 등판 후 류현진은 "중반 이후 제구 위주로 풀어간 것이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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