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클레이튼 커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클레이튼 커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개막전 선발로 내정됐다가 허리 부상으로 이탈했던 클레이튼 커쇼(32·LA 다저스)의 복귀일이 확정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8월 1일(이하 한국시간) 부상자명단(IL)에 오른 커쇼가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2선발 워커 뷸러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등판할 계획이다.

커쇼는 지난달 24일 개막전 등판 직전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다저스는 선발 투수를 더스틴 메이로 교체했고 커쇼를 10일 자 IL에 등재해야 했다. 이후 커쇼는 캐치볼과 불펜 투구를 통해 상태를 점검했다.

7월 31일 불펜 투구를 소화한 후 로버츠 감독은 커쇼를 3일 혹은 4일 경기에 선발로 내보낼 뜻을 밝혔다. 그리고 이튿날 커쇼의 복귀 일정을 확정한 것이다. 만약 커쇼가 4일 경기에 등판한다면 뷸러의 루틴이 깨질 수도 있기에 이런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시즌 불참을 선언하고 커쇼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시작부터 두 명의 선발이 이탈했다. 이어 좌완 알렉스 우드까지 IL에 오르며 세 명의 선수가 선발진에서 제외됐다. 이런 상황에서 커쇼의 복귀는 다저스에게는 천군만마와 같은 소식이다.

한편 3일 커쇼와 맞대결을 펼치는 애리조나의 선발 투수는 KBO 리그에서도 뛰며 한국 팬들에게 친숙한 이름인 메릴 켈리로 확정됐다. 켈리는 지난 29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7.2이닝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7회 1아웃까지 단 한 개의 안타로 허용하지 않는 짠물투를 보여줬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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