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최지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탬파베이 레이스가 4연승 뒤 3연패에 빠졌다. 3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최지만(29)은 장타 포함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8월 1일(이하 한국시간)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4회 홈런 두 방으로 3실점하며 3-6으로 패배했다. 탬파베이는 지난달 3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3연패 중이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탬파베이가 가져갔다. 탬파베이는 1회 초 윌리 아다메스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 찬스에서 쓰쓰고 요시토모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탬파베이는 3회에도 헌터 렌프로의 2루타로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그러나 경기는 4회 뒤집혔다.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순항하던 탬파베이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4회 무사 2루에서 앤서니 산탄데르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맞았다.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가 손을 뻗어봤지만 글러브를 맞고 담장을 넘어갔다. 다음 타자 페드로 세베리노에게도 비슷한 코스의 홈런을 허용한 스넬은 결국 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탬파베이는 5회 초 선두타자 브랜든 로우가 비디오 판독 끝에 홈런을 날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5회 말 곧바로 재역전을 허용했다. 볼티모어는 7회 최지만의 송구 실책, 8회 핸저 알베르토의 홈런으로 두 점을 더 달아나 6-3을 만들었다. 볼티모어는 이 점수를 그대로 지키며 승리를 거뒀다.

한편 어깨 부상으로 그동안 벤치에서 대기하던 최지만은 이날 1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은 2회 볼넷, 7회 2루타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7회 말에는 수비에서 아쉬운 송구로 쐐기점을 헌납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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