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도는 추신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도는 추신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부진에 빠졌던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타격감 상승의 실마리를 잡았다.

추신수는 8월 1일(한국시간)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3일 만의 선발 출전이었다.

1회 첫 타석부터 추신수는 모두가 원하던 모습을 보였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의 초구 95.6마일 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친 추신수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1호 홈런이자 통산 8번째 1회 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이었다.

2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4회 2사 1루에서는 몸에 맞는 볼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텍사스는 다음 타자 닉 솔락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루그네드 오도어가 초구에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 선두타자로 나와 1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9회 샌프란시스코가 좌완 샘 셀먼으로 투수를 교체하자 대타 롭 레프스나이더와 교체돼 이날 임무를 마쳤다. 추신수는 이날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사구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077에서 0.125로 올랐다.

한편 텍사스는 샌프란시스코에 2-9로 패배했다. 텍사스는 믿었던 선발 마이크 마이너가 5.2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지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넘겨줬다.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7번타자로 출전한 다린 러프는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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