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마카키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닉 마카키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전날의 승리를 이어가지 못하고 끝내기 홈런으로 경기를 내줬다.

토론토는 8월 7일(이하 한국시간)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9회 말 터진 닉 마카키스의 끝내기 홈런으로 3-4 패배를 기록했다. 토론토는 애틀랜타와의 3연전을 1승 2패로 마감했다.

선취점은 애틀랜타의 몫이었다. 애틀랜타는 1회 말 1사 1루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피어슨의 슬라이더를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피어슨의 데뷔 첫 실점이자 데뷔 첫 피홈런이었다.

토론토는 4회 초 보 비솃의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갔다. 하지만 애틀랜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애틀랜타는 4회 말 마르셀 오주나가 볼넷으로 나간 후 볼넷과 땅볼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애덤 듀발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3-1로 격차를 벌렸다.

이대로 경기를 마감하는가 했던 토론토는 7회 동점을 만들었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와 루디 텔레즈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3루 땅볼로 한 점을 따라갔다. 이어 2사 2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적시타를 터트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마지막으로 웃은 팀은 애틀랜타였다. 애틀랜타는 9회 말 토론토의 5번째 투수 윌머 폰트를 상대로 닉 마카키스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터트렸다. 마카키스의 통산 두 번째 끝내기 홈런으로 애틀랜타는 4-3으로 경기를 가져갔다.

토론토는 선발 네이트 피어슨이 5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팀 타선이 이를 면하게 해줬다. 그러나 출전 명단에 들지 않은 투수를 마운드에 올리는 등 어수선한 경기 운용을 한 끝에 결국 승부를 내줬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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